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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美경기 하강위험 줄었다" (상보)

최종수정 2008.06.10 11:11 기사입력 2008.06.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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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심각한 경기 하강 위험이 감소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제52차 경제회의에 참석, "경제가 심각한 경기하강 국면에 들어갈 위험이 지난 1개월간 감소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 강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계속되고 있는 주택 시장 침체와 에너지 가격 급등은 경기하강 위험을 지속시키고 있지만 감세와 금리 인하, 수출 증가 등이 그나마 성장을 받쳐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발 여파로 경기 침체가 깊어지는 가운데 FRB는 금리 인하를 통해 신용경색 및 인플레이션 상승 해소에 적극 나서왔다.

올 들어 기준금리는 2%까지 내렸으나 최근 들어 물가가 급등하자 다시 긴축 정책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티모시 가이트너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FRB는 가속화하는 인플레이션 위험과 저금리 등 복잡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한 긴축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9%에 달했고 5월 실업률은 5.5%까지 증가했다.

여기에 유가는 최근 배럴당 139.12달러를 기록,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치솟았다.

버냉키는 "인플레이션은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매우 높은 상황이지만 국내 수요가 둔화하면서 아직까지는 원자재 가격 급등분이 제품에 전가되지는 않은 상태"라며 "금리정책은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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