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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총재, 유로존 기준금리 인상 재차 언급

최종수정 2008.06.10 09:21 기사입력 2008.06.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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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인사들도 잇달아 美기준금리 인상 강조

유럽중앙은행(ECB)의 장 클로드 트리셰 총재가 지난주 언급했던 7월 유로존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차 언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로존의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설도 더 힘을 받을 듯하다.
 
트리셰 총재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물가 상승 억제 차원에서 기준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며 "오늘 이 말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고 발언했다.
 
지난 5일 트리셰 총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확실하지 않지만 7월에 유로존 금리를 소폭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 결과 글로벌 증시가 출렁이기도 했다. 유로화가 강세를, 달러화는 약세를 띤 것이다. 6일 국제 유가가 사상 유례 없는 폭등세를 보이며 배럴당 140달러에 육박한 것도 트리셰 총재의 발언으로 큰 영향을 받았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스페인의 호세 사파테로 총리는 "트리셰가 좀더 신중하게 처신했어야 했다"며 꼬집기도 했다.
 
한편 ECB의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확률도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판에 그보다 앞서 ECB가 기준 금리를 인상하면 유로존과 미국의 기준 금리 격차는 더 벌어져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
 
FRB의 티모시 가이트너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9일 뉴욕 경제클럽에서 연설하는 가운데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가이트너 총재는 "세계 경제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물가가 상승해 긴축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도 경제전문방송 CNBC와 가진 회견에서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피셔 총재는 "인플레 압력이 경제활동을 위축시키기 시작했다"며 금리 인상에 대해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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