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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13일 총파업..'제2물류대란' 오나

최종수정 2008.06.10 05:56 기사입력 2008.06.0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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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90.8% 압도적 찬성.. 건설노조도 16일부터 총파업

9일 오전 9시부터 조합원 1만1000여명을 상대로 휴대폰 ARS를 통해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간 화물연대가 이날 저녁 7시쯤 투표 결과를 발표, 압도적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이날 찬반투표 결과 투표자 8964명 중 찬성표가 90.8%인 8138표로 총파업이 가결됐다.

파업 시기와 관련해서는 지난주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도부에 일임한 상태여서 지도부가 정부와의 대화를 시도한 뒤에 결정될 전망이다.

화물연대측에서 정부 대책에 미온적인 반응이고 정부와의 대화에서도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적어 금명간 파업돌입이 예상된다.

화물연대는 12일까지 정부와 화주업계와 교섭을 진행한 뒤 실패하면 13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덤프트럭과 레미콘, 타워크레인 등 건설기계 종사자들로 이뤄진 건설노조측도 오는 16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갈가기로 했다. 이들은 대형 화물차를 몰고 대규모 상경 투쟁도 예고하고 있다. 버스연합회 등 버스 업계도 16일부터 승객이 적은 노선을 중심으로 30% 줄이는 감축운행을 진행할 예정인 등 고유가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버스업계는 적자 보전 대책이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16일 30%, 다음달 50% 등 단계별 감축 운행과 노선 중단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와관련, 광주지역 시내버스 노사는 이날 오후 각 노조 집행부와 사측 대표들이 모여 임단협에 합의한 뒤 애초 10일로 예정된 파업을 철회했다.

양측은 임금 동결, 상여금 시급 지급, 김장보조비 연 8만원 지급 등의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부 광고수입금의 일부를 노조복지기금으로 넣고 소급분은 재직 중인 조합원에 대해 소급 적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물연대 울산지부 소속 현대차 카캐리어 등 일부 지방 사업장에서는 이미 파업에 돌입해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도미노 파업과 제 2의 물류대란도 우려된다. 화물연대 경남지부 창원동부지회 한국철강분회도 운송료 35% 인상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파업에 들어간 상태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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