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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업계 "베트남 공장건립 이상무"

최종수정 2008.06.11 18:35 기사입력 2008.06.1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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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에 건축자재 공장을 짓고 있는 국내 건축자재업계는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지 경제 상황을 점검, 단기적 리스크에 대비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시장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크레신산업과 아주산업은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 건설시장의 수요에 대비해 현지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공장가동을 준비 중이다.

마루, 타일 등 바닥재 전문 크레신산업은 지난 14일 빈즈엉성 미푹 3공단 내에 내 5만5000㎡의 대지에 현지법인 '크레신 베트남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총 10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대부분 국내 본사에서 자금을 조달했고 일부는 베트남 중앙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

크레신산업 관계자는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베트남이 채무불이행에 빠지게 되면 대출금의 회수를 서두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3공단 내에는 한국 기업만 70곳이 넘게 있다며 현지 분위기를 인용, "기업들 대부분 큰 동요는 없다"면서도 "현지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매우 적어 시시각각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연말께 공장 준공을 앞둔 아주산업은 "고성장에 따른 과열부분이 조정되는 단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산업은 현재 호치민시에서 약 25km 떨어진 동나이주 연짝공단에 9만8280㎡규모의 PC/PHC파일(프리텐션 방식 원심력 콘크리트 파일) 생산을 위한 공장을 건립 중이다. 올 12월 준공 예정으로 이르면 11월부터 생산,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지에서 매일 시장동향을 점검하고 있다"며 "우려가 확대되는 수준은 아니다"고 전했다.

사회주의인 베트남의 정치적 배경을 들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베트남의 신문 방송 등이 대부분 국영이고 정부의 통제를 받고 있어 현지에서 체감하는 것보다는 외신 등 해외에서 보는 시각이 더 정확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베트남 진출을 고려한다면 현지에 반드시 직원을 파견해 정부 정책, 경제및 금유환경 등에 대해 면밀한 사전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베트남의 경제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어도 현지 한국공관이나 KOTRA같은 지원기관들로부터 어떠한 사전 정보도 얻지 못했다"며 "사후에 피해를 파악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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