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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시간 촛불집회]청와대 주변 철통경호 속 '침묵'

최종수정 2008.07.18 07:15 기사입력 2008.06.0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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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사태이다보니 (청와대)직원을 제외하고는 더 이상 진입할 수 없습니다."

72시간 릴레이 촛불집회 사흘째인 7일 오후 8시 청와대 주변은 '태풍의 눈' 처럼 적막함만이 흐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청와대로의 접근을 철통같이 막고 있기 때문.

촛불집회가 진행되는 내내 경찰은 경복궁 주변을 이중 삼중으로 감싸며 시민들의 청와대로 진출을 막고 있다.

현재 일반 시민들은 경복궁 주변을 통행할 수 없으며 전경을 비롯한 경찰과 전경들만 거리를 지키고 있다. 그나마도 보호장구를 착용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경찰은 전날과 같이 시민들이 밧줄을 동원해 전경 버스를 끌어내는 것에 대비해 어린아이 손목정도 두께의 동앗줄을 동원했다.

경찰은 또 밧줄을 이용해 길을 막고 있는 전경 버스의 바퀴와 버스 밑부분을 근처 가로수에 묶어 뒀다.

사복입은 전경들도 눈에 띈다. 사진 체증에 대한 시민들의 여론이 점점 안좋아지자 일반 전경들이 사용하는 것 보다 작은 방패도 들고 시민들이 던지는 투척물에 대비하고 있다.

촛불집회로 거리가 통제되자 경복궁 주변에 있는 상가 주인들은 장사가 안된다며 푸념을 늘어놓고 있다.

경복궁 인근에서 'ㅂ'슈퍼를 운영하는 한 아주머니는 "요즘 돌아다니는 사람이 없으니 장사가 안된다"며 불평했다.

근처의 'ㄱ' 삼겹살집의 모습도 다르지 않았다. 청와대 직원과 경찰 간부만이 식사를 하고 있을 뿐 일반 시민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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