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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日, 비공식 실무자 협의 재개

최종수정 2008.06.07 16:04 기사입력 2008.06.0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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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일본이 7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6자회담의 북일 국교정상화 워킹그룹 회의 재개를 위한 비공식 실무자 협의를 시작했다.

북한의 송일호 조일국교정상화 담당대사는 이날 오후 주중 일본대사관에서 6자회담의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이키 아키다카(齊木昭隆)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약 3시간 동안 북일 실무협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일본이 작년 10월 중순 중국 선양(瀋陽)에서 비공식 협의를 한 차례 가진 이후 약 8개월만에 이뤄지는 것.

이번 회의에서는 일본 정부가 대북 수교협상의 선결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는 자국인 납치 문제와 관련, '이미 해결된 사안'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아 온 북한이 얼마나 달라진 대응을 보일지가 주목된다.

또 북한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항공 '요도호' 납치범들의 송환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부는 납치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북한에 직접 대화를 촉구해 왔다.

그러나 북한이 한반도 정세 변화를 관망하고 대미 관계에 주력하면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북한이 이번에 대화에 응한데 대해 북미 관계가 진전된 가운데 미국이 테러지원국 해제 조건으로 납치문제 해결을 거듭 강조함에 따라 대일 관계 개선을 위한 가시적인 조치의 하나로 응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베이징 외교소식통들은 "이번 회동은 양측이 북일 관계 개선의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는 있겠지만 납치문제의 전격적 해결과 같은 구체적인 결과물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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