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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맥도날드 “30개월 이상 쇠고기? 우리도 안써”

최종수정 2008.07.22 16:23 기사입력 2008.06.0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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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맥도날드 역시 쇠고기 패티에 30개월 이상의 쇠고기를 쓰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맥도날드는 지난 6일 “미국에서 판매되는 햄버거의 쇠고기 패티에는 ‘맥도날드 글로벌 기준’에 따라 30개월 미만의 쇠고기가 사용되며, 내장은 결코 들어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한국맥도날드를 통해 밝혀왔다.

미국 맥도날드가 공식적으로 이러한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 5일 MBC TV ‘100분 토론’에선 불거진 ‘미국 맥도날드 30개월 이상 쇠고기 사용’ 논란 때문이다.

이날 토론에 토론자로 참석한 뉴라이트전국연합 임헌조 사무처장은 “미국에서는 30개월 이상의 소가 맥도날드 등 햄버거로 사용되고 있다"며 "미국에 있는 10만의 유학생이 있는데 유학하면서 돈이 풍족하지 않으니까 햄버거를 즐겨 먹고, 미국사람들도 햄버거를 즐겨 먹는다. 그 햄버거가 바로 30개월령 이상 소들이고 내장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방송이 나간 뒤 한국맥도날드는 즉각 보도자료를 통해 “임 사무처장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뉴라이트측의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국맥도날드에서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고 있지 않으며, 미국맥도날드 역시 30개월 이상의 쇠고기(미국에서는 미국산을 주로 사용)는 넣지 않는다는 것.

이에 뉴라이트 측이 공식 성명을 통해 “임 사무처장이 토론에서 미국 맥도날드가 30개월 이상의 쇠고기와 내장을 원재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 것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번 발언은 임헌조 사무처장의 개인적인 발언이었으며 뉴라이트 측의 공식입장이 아니다”고 말함으로써 논란은 마무리됐다.

하지만 미국 맥도날드가 30개월 이상 쇠고기 패티 사용을 극구 부인한 것을 두고 말들이 많다. 미국에서조차 30개월 이상 미국 쇠고기에 대한 안정성을 우려하고 있지 않느냐는 것.

직장인 강모씨(27세)는 “정부가 그 동안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하고 미국인들도 즐겨먹는다고 말해왔는데 이번 일로 거짓말로 밝혀진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도 “미국 맥도날드도 ‘30개월미만’이라는 기준을 지키고 있는데, 우리 정부가 이를 무시하고 전면개방을 허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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