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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시간 촛불집회]시위, 과격 조짐.. 전경버스 파손

최종수정 2008.07.18 07:14 기사입력 2008.06.07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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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집회 시위가 과열 양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일 새벽 새문안 교회 인근에 위치한 시위대들이 밧줄을 동원해 골목길을 가로막은 전경 기동버스를 끌어내고 있다.

특히 이들은 버스의 왼편 창문을 깬 뒤 창문 틀에 밧줄을 묶기도 했고, 두 바퀴의 공기를 뻬기도 했다.

경찰측은 이에 2개의 절단기를 이용해 밧줄을 끊으려 했지만 이마저 빼앗기는 바람에 시도는 무산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전경 10여명을 버스에 태워 버스를 쓰러뜨리지 못하게 하는 한편 분말 소화기를 다섯 차례나 시위대를 향하 분사했다.
 
그러나 경찰의 이런 시도는 시위대를 더욱 자극했다.
 
시위대는 '쥐새끼를 때려잡자'라는 구호를 연호하며 더욱 격렬히 저항했다.
 
이날 시위가 72시간 촛불집회 첫날보다 과격해지자 시위대 일부에서는 '비폭력'을 외치며 자제시키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 광경을 목격하던 장백지(여ㆍ31)씨는 "버스가 쓰러지면 전봇대도 쓰러져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무조건 쓰러트리려고만 한다"며 "도가 지나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순수하게 촛불집회에 참여하려는 시민들은 함께 하기 어려운 분위기로 변하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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