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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시간 촛불집회]김밥·도너츠.. 촛불시위 덕 '불티'

최종수정 2008.07.18 07:11 기사입력 2008.06.0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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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반대 72시간 릴레이 촛불집회가 열리면서 시청 주변 음식점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너도 나도 밤샘 시위에 나서면서 먹을거리를 마련해 시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시청 앞 던킨도너츠는 특수를 맞았다. 마치 축제에 참여하듯 들뜬 마음으로 도너츠를 고르는 사람들이 평소보다 눈에 띄게 많아졌다.

던킨측은 "촛불시위로 매출이 50%나 증가했다"고 귀띔했다.

김밥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시청 인근 김밥집 주인은 "평소보다 김밥이 3배 가까이 많이 팔린다"고 말했다.

주변 편의점도 연신 북적거리기는 마찬가지다.

삼삼오오 짝지어 먹거리를 손에 들고 시위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격양된 표정과 시내 조명이 어우러져 마치 한여름밤 그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촛불시위에 처음 참가한 직장인 조모씨는 "마치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면서 "시간이 흐르고 분위기가 고조되가면서 몹시 흥분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위의 본질을 잊은채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원구에 사는 40대 주부 심씨는 도너츠를 사들고 나서면서 "정부도 미국도 믿을 수 없다"면서 "정부의 현재 처사는 당장을 모면하고 시간을 벌기위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심씨는 "촛불 시위로 정부가 입장을 바꾼 것은 옛날과 많이 달라진 점"이라면서 "인터넷의 영향으로 주먹구구식 정치는 더 이상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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