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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농가, 豚가격 올라도 돈 못 벌어 '울상'

최종수정 2008.06.05 13:58 기사입력 2008.06.0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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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파동과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콧노래를 불러야 할 양돈 농가들은 되레 정부에게 폐업을 손쉽게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어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5일 최재우 양돈협회 이사는 "국제 곡물가격 급등으로 사료값이 크게 오르며 전체 양돈 농가 중 25%이상이 도산했다"며 "폐업할 농장에 대해 폐업지원금을 보상하고 양돈을 그만둘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양돈협회에 따르면 샤료값 인상으로 돼지의 생산비용이 최근 1년간 60%이상 폭등했으며, 2006년말 1만1300가구에 이르던 양돈농가가 3월말 현재 7900가구로 줄어들었다.

또 돼지 사료값으로 고민하다 자살을 기도했던 부안의 양돈 농가 김모씨(55)가 결국 사망에 이르기도 했다.

이들은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면 가격 상승의 피해는 소비자가 고스란히 떠안지만 양돈농가의 출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대부분 유통에서 인상요인을 즉각적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돼지고기 뿐 아니라 국내 농축산물 유통의 고질적인 문제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돼지고기 가격이 오를 경우 수입산 돼지고기의 국산 둔갑 판매 등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최 이사 등은 "사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축산농가에 대한 사료비 보조와 사료업체에 대한 지원정책이 시급하다"며 "장기적으로는 사료원료 개발, 부존자원 활용 극대화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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