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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총 "美정부 재협상 응해야" 버시바우에 공개서한 전달

최종수정 2008.06.05 14:23 기사입력 2008.06.0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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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문제에 한 걸음 물러나 있던 한국노총이 수입반대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미국 대사를 찾아 쇠고기 재협상에 응하라는 공개서한을 전달 한 것.

한노총은 5일서울 세종로 미 대사관 앞에서 한노총 지도부를 비롯한 임원과 산별연맹 위원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쇠고기 수입 재협상 수용'을 촉구하는 공개 서한을 대사관 측에 전달했다.

쇠고기 문제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던 한노총이 거리까지 나선 것이다.

한노총은 공개서한에서 "절대 다수의 한국 국민들은 지난 4월 합의된 사항이 공정하고 투명하지 못한 협상 결과로 인식하고 있다"며 "국내외 전문가들도 현재 위생조건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한국 국민 식탁안전과 건강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국산 쇠고기에 대한 월령 표시제, 30개월 이상 쇠고기에 대한 수입 금지, 30개월 미만 쇠고기에 대한 일본과 유럽연합(EU) 수준의 광우병 위험물질(SRM) 부위의 수입제한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서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할 경우 한국 정부가 수입중단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노총은 만일 미국 정부가 한국 국민의 재협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현재의 국민적 분노와 행동을 감안할 때 미국 정부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고조될 수밖에 없다며 이로 인해 양국간의 경제교류와 무역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따라서 미국정부가 반드시 재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한노총은 900만 조합원을 지닌 미국 노총(AFS-CIO)에도 재협상을 위한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공문은 우선 남녀노소가 따로없는 한국내 전국민적인 반대 분위기를 소개하고 "국민들의 대다수가 반대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강행조치는 취임한지 이제 막 100일을 맞이한 이명박 정부의 근간마저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06년 양국의 노동자가 한미 FTA로 인해 피해받지 않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연대하고 약속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미국 정부가 전면 재협상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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