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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정전사고, 한국전력 책임없다"

최종수정 2008.06.05 12:00 기사입력 2008.06.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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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일 발생한 여수국가산업단지 정전 사고는 한화석유화학의 피뢰기, 여수NCC의 변압기 등 전력설비 노후 및 손상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한국전력공사의 송·변전 설비 운영에 귀책사유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지식경제부는 여수산단 정전사고의 조사결과 한화석화의 구내 피뢰기가 노후해 발생한 저전압 현상을 한화측 모선보호계전기가 적시에 차단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업체들이 저전압 영향으로 공장내 일부 전자개폐기가 작동해 부분정전에 그쳤지만 여천 NCC 등 3개 업체의 경우 자체보호계전기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해 전력이 차단됨으로써 전체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지난달 6일 발생한 여천NCC 3공장의 2차 정전사고는 공장구내 변압기 고정때문으로 1차 정전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지경부 측은 "사고조사 결과 수용가 일부 전력설비의 노후화, 설비 관리미흡 및 관련기술 부족, 여수산단 내 일부 전력공급체계의 취약성 등이 문제점으로 나타났다"며 "한국전력공사의 송·변전설비 및 운영 등의 귀책사유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한국전기안전공사를 통해 6월말까지 전국 378개 대용량 수용가의 전력설비에 대해 일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문제가 있는 전력설비에 대해 시설개선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 변압기, 피뢰기 등 전력설비에 대한 권장사용연한 제도를 도입하고 수용가들이 노후설비의 적시 개체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수용가 대형정전사고에 대한 정부의 조사근거 마련, 대용량 수용가의 부적합 전기설비에 대한 시정조치 등 필요한 제도를 법제화하는 한편 ▲여천변전소에 집중된 여수산단의 전력공급 체계를 분산시키기 위해 산단내 변전소를 추가로 신설하는 작업을 6월부터 착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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