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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사교육비 올 1분기에만 3兆

최종수정 2008.06.05 11:20 기사입력 2008.06.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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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8%나 급증.. 한은 국민소득 통계

우리나라 사교육비가 연간 12조원에 달해 가계 소비에서 사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 국민소득 통계에 따르면 입시"미술"음악학원 등 각종 사설학원에 대한 가계 소비 지출액은 지난 1"4분기 2조 9294억원으로 1년 만에 8.0% 늘어났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볼 때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교육비 지출액(2007년 기준)은 가구당 평균 231만원에 달했다.

가장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 사설학원 지출 증가율로 1분기 기준으로 지난 2004년 10.8%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2005년 0.1% 수준까지 낮아졌지만 2006년과 2007년에는 각각 5.6%, 5.2% 늘어나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연간 사설학원 지출비는 지난 2004년 10조6168억원, 2005년 10조8750억원, 2006년 11조7541억원, 2007년 12조3357억원에 달했다.

한은은 "물가 상승으로 학원 수강료 등이 크게 인상되면서 지난 1분기의 학원비 지출 증가율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공립학교 교육비를 포함한 교육비 전체 지출액도 지난 1분기 7조3752억원으로 전체 가계 소비 지출에서 6.1%를 차지하면서 1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경기가 나빠도 교육 비용은 아끼지 않는 한국부모들의 특성이 이같은 사교육비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연도별 교육비 지출액도 지난 2003년 22조105억원, 2004년 23조4677억원, 2005년 24조9435억원, 2006년 27조2242억원, 2007년 29조3534억원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3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분기 기준으로 보면 1970년 말까지 2~3%였다가 이후에는 4~5%대, 2005년 5.8%, 2006년 5.9%, 2007년 6.0% 등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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