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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상승세 이어가나

최종수정 2008.06.05 10:49 기사입력 2008.06.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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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화공장 화재 소식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LG화학이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과연 이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일 중국 최대 정유회사인 시노펙(SINOPEC)의 자회사인 마오밍페트로케미칼 공장에 번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연간 100만t 규모의 에틸렌 생산설비 가운데 64%의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대부분의 화학주들이 오름세를 보인 지난 4일 LG화학은 단숨에 5.35%나 오르며 화학주 중에서도 돋보이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5월 29일 이후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
 
이에 대해 증권업계는 일시적인 반등에 그치지 않겠냐는 분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응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마오밍 공장의 화재와 유가 하락 소식이 겹치면서 LG화학을 비롯한 화학주들의 모멘텀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나 이는 단기적인 이슈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주가의 방향성을 좀 더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태의 정확한 피해 규모가 아직 완전히 파악되지 않은 이상 섣불리 주가 상승을 점칠 수 없는 노릇이라며 주가가 오르더라도 추가 반등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번 화재로 제품관련성이 높은 호남석화와 대한유화가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중동쪽 공급과잉 등에 대한 우려로 오히려 사업구조가 상대적으로 견조해 보이는 LG화학에 더 큰 반사이익이 나타나 오히려 의외였다"고 밝혔다.
 
반면, 임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와 대조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임 애널리스트는 "이번 화재로 인해 마오밍공장이 재가동되려면 최소한 1∼2달은 걸릴 것이라며 이로 인해 LG화학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적어도 3ㆍ4분기에는 LG화학의 실적에 반사이익이 반영될 것이며 이에 따라 주가 역시 완만한 상승곡선을 탈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하반기 유화경기가 침체에 빠져들더라도 LG화학은전체 매출 중 유화부문 비중이 26%에 불과할 정도로 다양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어 다른 석유화학업체들에 비해 견조한 주가 방향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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