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박창규 수입육협회장 "30개월 이상 美 쇠고기 수입 않겠다"

최종수정 2008.07.22 16:24 기사입력 2008.06.05 11:10

댓글쓰기

"월령표시 1년 이상 지속적으로 가능"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두고 '재협상'만은 피하기 위한 방안이 양국 민ㆍ관에서 각양각색으로 등장하고 있다.

미국은 물론 정부, 농림수산식품부 등이 협의사항을 백지화하는 재협상에는 난색을 표하는 가운데 한ㆍ미 정부와 미국 육류수출업체, 수입업체들 사이에서는 '수출 자율규제(VER)'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박창규 수입육협회(가칭) 회장은 5일 전화통화에서 "미국 육류수출업체들에게 월령표시 비용을 수입업체들이 부담키로 합의했다"며 "국민이 계속 불안해 한다면 1년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비용을 부담해) 월령 표시를 해서 수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입업체들이 30개월 이상은 수입하지 않기로 100% 동의했지만 보완할 부분이 필요한 상태"라며 "미국 육류 수출업자들과도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설령 자율규제 등으로 30개월 이상의 소가 수입되지 않는다고 해도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이 포함된 내장, 갈비, 곱창 등의 수입을 막을 수 없어 국민의 안전은 여전히 위협받게 된다.

박 회장은 "30개월 미만이라면 목심, 곱창 등 부산물도 들여올 것"이라며 "이미 OIE 국제기준에 따라 안전성이 담보됐고, 법적으로 팔아도 되는데 수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미국산 내장 등이 호주산에 비해 비싼 만큼 수입량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진보신당에 따르면 미국 육류수출협회가 지난해 하반기 소의 내장과 뼈있는 쇠고기를 한국으로 수출하겠다는 방침을 수립하고 '미국산 쇠고기 한국보고서'를 통해 "한국으로의 소 부산물 수출량이 2009년 2.3t에서 2014년 5.1t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신장식 진보신당 대변인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국가간에 맺은 한ㆍ미 쇠고기 협정을 업체들이 언제든 철회할 수 있는 자율규제로 대체할 수 있다고 보느냐"며 "장사꾼의 호의에 기대서 국민의 건강을 담보할 수 있다고 보는지 정말 어이가 없다. 해결할 방법은 전면 재협상밖에 없다"고 말했다.

차영 통합민주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자율결의협정 방식은 대국민 사기극의 연장"이라며 "자율규제협정으로 검역주권이 회복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비판하는 등 野 3당 모두 '전면 재협상'을 주장하고 있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