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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실적은 나의 힘

최종수정 2008.06.05 09:49 기사입력 2008.06.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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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인해 음식료업종의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KT&G가 군계일학(群鷄一鶴)의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탄탄한 실적이 주가의 힘이다.
 
지난 4일 KT&G는 전날보다 3% 이상 오른 9만2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 때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수급측면에서 이날 12만2564주를 사들인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같은 KT&G의 상승세에 대해 증권가는 실적이 좋으니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게 당연한 게 아니냐며 오히려 반문하고 있다.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KT&G가 실적 발표 시 추정치를 한 번도 밑돈 적이 없는 우량주"라고 평가했다.
 
정성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음식료업계에서 KT&G 만큼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는 기업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수익성이 담보돼 있는 종목"이라고 밝혔다.
 
KT&G의 실적을 이끄는 주요 요인은 해외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의 고성장세다. 그동안 중동과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직수출을 해왔던 KT&G는 담배시장 환경 변화와 물량 증가 등에 따라 현지 생산·판매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터키 공장을 완공, 올해 4월말부터 이미 생산판매에 들어갔고 오는 2010년에는 이란과 러시아 공장도 가동될 것으로 알려져 해외 수출 증가폭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의 성장세는 더욱 놀랍다.
 
백 애널리스트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홍삼시장이 빠르게 확대돼 한국인삼공사의 영업이익은 지난 2000년 이후 매년 16%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최근 인삼재배가 크게 늘어나면서 원료 조달이 수월해지고 가격 또한 안정세가 예상돼 한국인삼공사의 실적은 더 가파른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타 음식료업종이 곡물가격 상승과 물가안정정책으로 인한 가격 인상의 어려움, 할인점과의 경쟁 격화로 인한 마진 압박 등에서 벗어날 수 없는 반면 KT&G는 담배와 인삼 등 거의 독점적인 사업구조로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주가 상승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근 금연분위기 확산으로 인한 흡연율 감소, 흡연공간 제한 등으로 인해 담배시장이 정체돼 있는게 사실이나 실제 흡연량 자체가 큰 폭으로 줄 고 있는 것은 아니므로 주가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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