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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경기하강 뚜렷.. 물가불안 커져"

최종수정 2008.06.05 10:58 기사입력 2008.06.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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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는 침체에 빠져들었으며 물가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기획재정부는 5일 경제동향 보고서(그린북)에서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이 이어져 경기하강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며 "또한 유가급등의 영향으로 물가오름세가 확대돼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지금까지 "우리 경제는 상승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했으나 지난달에는 "경기하강 국면에 진입했다"고 처음으로 공식인정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개도국 및 자원수출국에 대한 수출호조로 전년동월비 27.2% 증가했으며 4월 광공업 생산은 10.5%로 두자리수 증가세를 유지했다.

4월 경상수지는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가 개선되면서 전년동월 20억8000불 적자에 비해 규모가 줄어든 15억6000불 적자를 보였다.

그러나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가 각각 5개월, 3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제조업 재고출하순환은 3개월 연속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비자 물가는 유가 및 개인서비스 요금이 급등하면서 전년동월비 4.9%나 상승했다.

또한 4월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4/4분기 6.8%에서 올 1/4분기 6.3%로 줄어들었고 4월에는 5.9%로 둔화되는 추세에 있으며 4월 설비투자는 반도체 장비 등 기계류 투자 감소로 -2.0%를 기록하는 등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4월 소비재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는 다소 늘었으나 전월비로는 줄었고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19만1000명이 늘었으나 내수경기 위축 등으로 서비스업 취업자 증가 규모가 지난해 4월 33만6000명에서 27만8000명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OECD는 한국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2월 전망치인 5.2%에서 0.9%포인트 낮춘 4.3%로 전망했다. 경기하강 우려가 현실화되고 물가 급등세까지 지속되는 등 스태그플레이션의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재정부는 "교역조건 악화와 고용부진 등으로 내수 부진이 더욱 심화될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경기위축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물가상승으로 인해 고통을 겪는 서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심각해지고 있는 고유가 상황에 대비해 에너지 절약 등 구조조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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