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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C, 사치품·담배 등에 100% VAT 부과

최종수정 2008.06.05 11:49 기사입력 2008.06.0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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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물가에 허덕이고 있는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국민들이 조만간 도입될 부가가치세(VAT)로 걱정이 이만저만한 게 아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발간되는 아랍어 일간지 알와탄은 GCC 회원국들이 자가용 비행기, 고급 자동차, 요트 등 사치품과 건강을 해치는 담배 등에 100%의 VAT를 부과할지 모른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금까지 현지 언론들은 새로 도입되는 VAT가 수입 관세를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매우 바람직한 제도라고 보도해왔다. 하지만 알와탄의 보도를 계기로 GCC 거주 외국인들은 생활비가 점증하리라는 점에 대해 실감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자가용 비행기, 고급 자동차, 요트 같은 사치품에 부과되는 VAT는 일부 부자에게만 영향을 미치지만 담배 등에 부과되는 VAT는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GCC 거주 외국인들은 물가 급등으로 GCC 도시들이 점차 매력을 잃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그 동안 GCC에서는 개인소득세·VAT 같은 간접세가 없어 실질소득과 구매력이 높은 편이었다. '세금천국'으로 인식될 정도였다. 하지만 이런 이점들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내년 초 UAE를 시작으로 오는 2012년까지 GCC 모든 회원국이 VAT를 도입할 듯하다. GCC는 최근 미국·유럽연합(EU) 등 거대시장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면서 관세를 대체할 재정 수입원으로 VAT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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