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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버라이존, 올텔 합병 추진.. 1위 AT&T 넘봐

최종수정 2008.06.05 11:23 기사입력 2008.06.0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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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70억달러에 매입 의사 밝혀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가 기업 인수합병(M&A)으로 업계 1위인 AT&T를 넘보고 있다.

버라이존이 업계 5위인 올텔에 대한 M&A를 진행 중이라고 마켓워치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텔은 132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버라이존이 올텔을 인수할 경우 가입자 수는 총 8000만명으로 늘게 된다. 업계 1위인 AT&T의 7100만명을 단숨에 앞지르는 셈이다.

버라이존은 올텔 인수에 최대 270억달러(약 27조4671억원)를 투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와 사모펀드 TPG 파트너스가 올텔을 인수할 때 건넸던 275억달러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골드만 삭스와 TPG는 6개월여만에 올텔을 다시 매각하려 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와 TPG가 올텔을 매입한 지난해 11월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 대출) 사태가 기승을 부리던 때였다. 골드만 삭스와 TPG 모두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보유 자산을 처분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당시 전문가들은 골드만 삭스와 TPG가 올텔을 다시 팔 것이라고 추측한 바 있다. 버라이존과 스프린트 넥스텔이 올텔을 매입할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이들 업체는 올텔과 같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버라이존은 과거에도 올텔 인수 협상을 진행한 경험이 있었다. 따라서 올텔이라는 이름만 나오면 버라이존도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곤 했다.

올텔은 올해 1·4분기 1억249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억3010달러의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매출증가율은 11%를 기록했다. 순증 가입자 수는 38만494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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