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교과부, 교포 영어교사 자격기준 '급완화'..숫자채우기?

최종수정 2008.06.05 07:54 기사입력 2008.06.05 07:53

댓글쓰기

교육과학기술부가 영어공교육 강화의 일환으로 교포 대학생을 초청, 방과후학교 영어교사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한 '대통령 영어봉사장학생 프로그램'의 선발 기준을 급변경해 숫자채우기에 급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5일 교과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교과부가 공고한 프로그램 지원자 모집에는 '외국 현지 4년제 대학에서 2년 이상 수료한 대학생'들만이 지원하도록 돼 있으나 최근 대학 1,2학년생도 지원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또한 처음 공고 당시 졸업생, 대학원생은 지원할 수 없도록 제한했었으나 이 역시 대학 졸업생, 대학원생도 가능하도록 자격조건을 완화했다.

'4년제 대학(university) 재학생이거나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한 학생'으로 제한했던 기준도 '칼리지', '유니버시티'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교과부가 초청 자격 기준을 갑자기 변경하자, 일각에서는 교포대학생들의 참여율이 극히 미비하자 땜질 처방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교포대학생들의 지원 마감일은 오는 15일로 10여일이 채 남지않은 상황이다.

이 프로그램은 이명박 대통령이 4월 방미 당시 한인 교포들을 만난 자리에서 직접 홍보하기도 해, 정부에서 더욱 의욕있게 추진한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지역 간 영어교육 격차를 줄임은 물론, 영어 사교육 수요가 현저히 줄게될 것으로 교과부는 전망했었다.

하지만 마감일이 임박한 가운데 대통령까지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임에도 선발 목표 인원이 채워지지 않자(400명) 긴급히 자격 완화라는 해결책을 내놓았다는 게 교육계의 분석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같이 자격조건을 완화한 이유에 대해 "자격기준을 완화해 달라는 교포들의 요구를 받고 변경하게 된 것"이라며 "강사 숫자를 채우기 위해 자격기준을 완화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