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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화 한국타이어 사장 "가격인상 불가피"

최종수정 2008.06.05 08:09 기사입력 2008.06.0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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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가 폭등으로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사장이 4일 금산공장 증설식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타이어값을 인상을 시사했다.

그는 "석유가격은 오르는데 자동차 운행이 줄어 시장은 점점 수축된다. 원료값이 폭등하면 그것을 반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서 사장은 이어 "내부적 원가 절감으로 흡수할 수 있는 수준은 이미 넘어섰다"며 "지속적으로 가격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 등 타이어 업계는 이미 2, 3월에 판매가격을 5%정도 인상했다.

서 사장은 그러나 시장의 침체 현상을 의식한 듯 "이번 신제품의 가격을 기존 제품들보다는 상당히 낮췄다"며 특히 기존의 최고가 제품보다는 30% 낮춘 가격인 앙프랑의 약 12만원대 판매가격을 강조했다.

서 사장은 최근의 공격적인 국내투자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금호 타이어의 글로벌 경영과 대비되는 행보에 대해 "솔직히 해외 투자가 쉽지 않다"며 "언어나 정서 문제 등은 자국민과도 쉽지 않은 문제들이고 사실 한국으로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는 '국내 고용 창출'이 목표"라며 "지금 규모 정도로는 한국에서 수출을 해도 경쟁력있게 회사를 운영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물류비가 많이 드는 타이어라는 제품의 특성상 한국에서 생산하고 해외로 판매하는 체제로 계속 가기 힘들 것임은 인정했다. 그는 이에 대해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 것이 투자의 안정성, 제품의 품질, 노사관계도 좋아지는 이점들이 있으므로 한국 투자를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는 어떻게 할지 좀 더 주고봐야한다"고 여전히 해외진출의 가능성을 남겨뒀다.

한편 한국타이어의 프리미엄 제품에 대해 소비자의 관심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타이어의 질적인 성능은 이미 세계 톱클래스 수준이지만 홍보가 부족하다"며 "지속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히기 위한 광고나 홍보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4일 금산에서 제3공장 증설식을 열었다. 내년 9월 완료되는 이번 증설을 통해 회사는 생산성 상승은 물론 작업 환경과 공장 환경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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