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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홈쇼핑, 해외 IR 효과 '톡톡'

최종수정 2008.06.05 10:50 기사입력 2008.06.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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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8일 연속 '사자'

CJ홈쇼핑이 해외 IR(기업설명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코스닥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로 외국인과 기관의 탈코스닥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해외 IR 후 연일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져 눈길을 끈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이 지난달 9일 이후 지난 4일까지 18일 연속 CJ홈쇼핑 지분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외국인의 순매수 물량은 27만주가 넘는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외국인들이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인 거래일은 단 8일에 불과했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60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보인 지난 4일에도 외국인들은 CJ홈쇼핑의 1일 총 거래물량(4만4850주)의 절반 이상인 2만3895주를 사들이는 과감한 베팅을 했다.

외국인의 거침없는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2월15일 33.86%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4일 현재 39.06%로 확대됐다. 주가도 급반등하며 7만원대를 넘어섰다.

외국인의 이같은 호의적인 움직임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CJ홈쇼핑의 실적이 작년 4ㆍ4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 한데다 적극적인 해외 IR를 통한 기업알리기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CJ홈쇼핑은 올해 예년에 없이 대대적인 해외IR를 개최했다. 상반기에만 네 차례 유럽, 아시아, 미국 등을 돌며 각국의 투자자들을 만났으며 올 하반기에도 미주 지역 등에서 IR을 열 계획이다. 작년에는 국내에서만 단 한번 IR을 진행한 바 있다.

외국인은 IR에서 작년 4분기 이후 대폭적으로 호전된 영업실적과 예상보다 빠르게 지분법이익이 증가하고 있는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상하이 동방CJ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방CJ는 지난 2005년 4분기 손익분기점에 도달한 이후 빠른 속도의 실적 증가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050억원, 순이익은 29억원을 기록,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CJ홈쇼핑은 2013년까지 동방CJ에서 매출액 1조원을 올릴 계획이다.

CJ홈쇼핑 관계자는 "IR에서 외국인이 동방CJ의 본격적인 성장 궤도 진입과 올 하반기 해외진출 계획 등을 새로운 성장 견인차로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작년 4분기 이후 실적이 턴어라운드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CJ홈쇼핑의 해외 실적은 국내 홈쇼핑사들 중 최고 수준으로 외국인들도 이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하반기 해외 사업이 순조롭게 확대된다면 CJ홈쇼핑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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