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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오일머니 잡으러 '중동 앞으로'

최종수정 2008.06.05 09:16 기사입력 2008.06.0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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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산유국의 오일머니를 잡기 위한 한국 기업들의 행보가 건설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과거 광업이 한국 기업들의 진출 1순위였다면 이제는 그보다 규모가 큰 건설업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지난 한해 중동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업종별 투자건수에서 건설업이 75건(투자금액 6억 6419만 달러)으로 압도적 가장 많았다.

지난해 중반부터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구를 중심으로 한국 기업의 진출이 크게 늘고 있다.

현대건설 전(前) 바그다드 소장을 지낸 이영철 전문위원은 지난 3일 코트라가 개최한 '중동 산유국 진출 전략 설명회 및 상담회'에서 "현재 현대건설이 알무스 발전소 개보수 공사 1단계를 마무리한 상황이며 유아이이엔씨는 슐레마니아 병원과 발전소 공사를, LG전자는 KRG 자치 지역 통신 설비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중동이 한국 건설사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는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에 있다.

특히 중동 지역 산유국들이 경제 성장에 따라 에너지 수요가 늘어난데다 원유가 고공행진으로 급증한 오일머니를 활용해 산업기반 시설 확충에 나선 것 역시 한국 기업에는 기회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한국 기업의 중동 해외 플랜트 수주액은 122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처음으로 12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에더해 코트라는 올해 한국 기업의 중동지역 수주액은 지난해 기록한 122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오일머니를 향한 한국 기업의 열기가 활발해질 것임을 시사했다.

그 중에서도 전력과 용수가 부족한 중동 산유국들을 중심으로 발전·담수 플랜트 수주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6월 현대중공업이 10억6000만 달러 규모의 주베일 발전담수 플랜트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2006년 9월에도 해양설비 사상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인 16억달러 규모의 움샤이프 해양 플래폼 및 해상 송유관 건설 공사 계약 체결한 바 있다.

이외에도 두산중공업, 대림산업 등이 각각 사우디와 UAE에 발전담수설비시설과 화력발전소 수주를 받았다.

올해도 한국 기업의 중동 진출은 계속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2월 GS건설은 아무다비 정유회사로부터 그린디젤 플랜트 공사(11억달러 규모)를, 현대건설은 카타르 배료회사로부터 배료공장 5단계 건설 공사(9억달러 규모)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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