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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친환경 운전왕' 송동윤씨 대상

최종수정 2008.06.05 06:46 기사입력 2008.06.05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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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급가속 급제동을 자제하고 타이어 공기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는 것이 연비율을 높이는 지름길이죠"

이는 지난 5월31일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이 주관하고 환경부가 후원한 '친환경 운전왕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송동윤(41)씨의 기름값 절약 노하우다.

송씨는 서울 성산동 교통안전공단 성산검사소에서 출발해 임진각을 돌아오는 110㎞ 구간에서 가족 3명을 태우고 자신의 승용차(SM5)로 원래 표시연비 10㎞/ℓ의 두 배 가까운 18.9㎞/ℓ의 연비를 기록했다.

송씨를 포함한 29개 참가팀은 표시연비보다 평균 33.5% 높은 연비를 기록했다.

이같은 놀라운 기록의 비결은 뭘까.

운전경력 17년인 그는 " 급가속과 급출발을 자제하는 것이 평소 경험으로 비춰보아 에너지 소모가 적다는걸 깨달았다"면서 "시내주행보다는 간선도로를 자주 이용해 가능한 일정한 속도로 주행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면 싣지 않아 가능한 차 무게를 가볍게 하고 오일교환, 타이어 공기압 측정 등 기본 정비와 점검을 자주 한다.

여기에 RPM을 천천히 올리며 비탈길을 내려 갈 때는 액셀러레이터에서 발을 떼어 기름을 먹지 않게 하는 '퓨얼 컷' 기능을 사용한다.

만약 시내주행을 하게 될 경우 신호에 걸렸을 때 시동을 끄는 방식으로 기름소모량을 줄인다고 전했다.

이런 운전 습관으로 직업상 많은 거리를 주행해야 하는 그가 2000년식 승용차를 갖고 한 달에 지출하는 기름값은 40만∼50만원.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보통 직장들의 차량유지비와 별 차이가 없다.

승용차 기름을 아끼는 데 있어선 누구보다도 자신 있지만 멀지 않은 거리는 반드시 걷거나 자전거를 탄다.

그는 "신호 대기 때 시동을 끄면 에너지도 아끼고 매연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유모차를 미는 아기엄마 같은 보행자들이 마음놓고 길을 건널 수 있다"며 "앞 차가 시동을 끄면 잠시 기다릴 줄 아는 운전자 의식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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