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쇠고기로 들끓는 민심, 18대 국회 개원도 물 건너가

최종수정 2008.07.22 16:24 기사입력 2008.06.04 15:51

댓글쓰기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는 야 3당이 국회 개원을 연기하기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5일로 예정된 18대 국회의 정상 개원이 사실상 물건너가게 됐다.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 3당은 4일 이명박 대통령의 쇠고기 재협상 선언이 있을 때까지 18대 국회의 개원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원혜영, 권선택, 강기갑 등 야 3당 원내대표는 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잘못된 협상을 바로잡기 위해 거리에 나선 국민이 경찰의 물대포와 군홧발에 짓밟히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의 개원은 국민의 분노하는 심정에 배치되는 것이 아닐 수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야 3당 원내대표들은 이어 "정부는 미국 수출업자들에게 자율규제협정을 요구하는데 이는 재협상을 요구하는 국민을 모욕하는 짓이며, 이 대통령과 정부가 쇠고기 재협상을 할 생각도 없고 그럴 능력도 없다고 단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부와 한나라당의 태도에 변화가 없는 한, 국회는 정상화될 수 없으며 그렇게 문을 연 국회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면서 " 이 대통령은 직접 나서서 재협상을 선언하고 즉각적인 재협상에 착수해야 하며 모든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전 내각의 총사퇴와 국정조사를 하라" 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이날도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에 있어 재협상에 준하는 보완조치를 한 만큼 야당은 더 이상 장외투쟁에 머물지 말고 하루 빨리 국회로 복귀, 민생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가축전염볍예방법의 개정안 처리가 전제돼야 한다며 팽팽히 맞서 개원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nomy.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TODAY 주요뉴스 신정환 "아파트 3~4채+빌딩…좀 살았다" 신정환 "아파트 3~4채+빌딩…좀 살았다" 마스크영역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