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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작지만 알찬 사회책임경영 모델

최종수정 2008.06.05 16:10 기사입력 2008.06.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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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결연 보육원에서 청소를 하고 있는 휴온스 임직원과 윤성태 사장(오른쪽)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제약벤처 휴온스. 이 회사 364명의 임직원들은 매달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성금을 자발적으로 걷는다.

월평균 모금액은 18만원. 이 중 10만원은 자매결연을 맺은 금천구의 결손가정의 지원금으로 쓰인다. 지난해 불우이웃돕기에는 96만250원이 걷혔다. 사내에 자판기를 통해서는 월 9만원을 모아 지난해에는 108만400원이 불우이웃 성금으로 나갔다.

사내에서는 급여에서 나온다고 해서 '땡그랑 사랑 실천'으로, 자판기는 '커피사랑 실천'으로 부르고 있다.

또 2006년 3월부터는 경기도 시흥시에 소재한 송암동산 보육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첫째주 토요일 봉사활동일로 지정하여 봉사활동 및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봉사는 자발적 신청으로 이루어지며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기도 하고 점심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큰 일이 터질 때는 좀더 과감하다. 2004년에는 용천재해주민돕기 성금으로 90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2005년 동남아 쓰나미 때에는 1억60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무상지원했고 같은해 폭설피해는 임직원들이 110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지난해에도 키르키즈스탄에 1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무상으로 보냈다. 또 쪽방촌 봉사활동을 펼치며 쌀, 열풍기, 케이크 등 500만원 상당의 현물을 100여가구에 지원했다.

휴온스의 윤성태 사장은 한국IBM에 근무하다 부친의 건강상 문제로 1992년 휴온스 대리로 입사하며 경영수업을 쌓은 2세 경영인. 사업초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플라스틱 주사 용기 개발, 비만 치료제 '살사라진' 등의 히트작을 내며 2009년 연 매출 1000억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휴온스의 작지만 알찬, 실천적 사회책임경영(CSR)사례는 5일 오전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1회 중소기업 사회적 책임경영(CSR) 포럼'에서 성공모델로 소개됐다.

윤성태 사장은 "앞으로도 양로원과 장애인 봉사는 물론 후원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기업의 이윤만큼 이웃의 사랑도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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