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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 하나로 前주주 상대 1278억 가입류 신청

최종수정 2008.06.02 16:23 기사입력 2008.06.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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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인수 발생건 고지 의무 위반

하나로텔레콤 고객정보 유출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이 전 주주들을 상대로 1278억원에 달하는 가압류를 신청했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지난달 29일 하나로텔레콤의 주식을 SK텔레콤에게 매도한 뉴브리지 아시아 HT(Newbridge Asia HT), L.P.등 9개 외국 펀드인 외자(外資)를 상대로 약 1278억원에 달하는 가압류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외국 펀드인 외자들로부터 하나로텔레콤 지분 38.75%를 매수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경찰이 발표한 하나로텔레콤의 고객정보유출건이 SK텔레콤의 주식 인수 및 새로운 경영진 취임 전에 발생한 것임에도 외자가 이를 SK텔레콤에 알려주지 않음으로써 손해를 입었다"며 가압류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하나로텔레콤 지분 인수 계약 날짜(2007년 12월 1일) 이후인 올해 1월 이후 수사당국이 조사하고 있는 고객정보유출에 대해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것이 외자가 진술보장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가압류 신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하나로텔레콤의 고객정보유출건은 근본적으로 외자측 경영진이 하나로텔레콤의 매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휴 텔레마케팅, 해지자에 대한 텔레마케팅 등 무리한 텔레마케팅 영업을 추진한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주장했다.

SK텔레콤은 가압류 신청이 인용될 경우 외자를 상대로 고객정보유출건이 주식매매대금 산정에 반영되지 않음으로써 입을 수 있는 손해 등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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