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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日 3년만에 행사 건재함 과시 '열도 흔들어'

최종수정 2008.06.01 23:30 기사입력 2008.06.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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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오사카(일본) 강승훈 기자] '욘사마' 배용준이 일본 열도를 흔들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배용준은 영화 '외출' 프로모션 이후에 3년 만에 공식적으로 참여하는 '2008 태왕사신기 프리미어 이벤트'에서 3만 5000여명의 일본 팬들을 열광케 했다.

배용준은 1일 오후 2시 20분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2008 태왕사신기 프리미엄 이벤트'에서 이지아, 문소리, 이필립, 오광록, 박성웅, 김종학 감독 등과 함께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일본 NHK에서 방영중인 '태왕사신기'의 프로모션 행사로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태왕사신기'를 재조명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태왕사신기'의 테마곡이 흘러나오자 주위는 어둠으로 가득, 파란 야광봉의 물결이 교세라돔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지아, 문소리, 오광록, 박성웅, 이필립 등은 극중 자신이 입었던 의상을 그대로 입고 나와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이후 배용준이 갑옷을 입고 등장하자 팬들은 환호하기 시작했다. 팬들은 배용준을 향해서 손을 흔들었고, 배용준도 팬들을 향해 마음을 다해 손을 흔들었다.

40억 원의 제작비가 소요된 '태왕사신기' 무대는 오프닝부터 달랐다.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에 출연했던 무술팀이 특별히 출연, '태왕사신기'에 출연했던 화천회와 결투신을 연출했다. 이들의 화려한 액션은 일본 팬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80인조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히사시 조의 연주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히사시 조는 '태왕사신기'의 주제곡을 포함해서 4곡을 잇달아 연주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김종학 감독은 "작품 연출 경력 32년 만에 오늘이 가장 눈물겹고 아름다운 순간"이라며 "'태왕사신기' 촬영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촬영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 덕분"이라고 감격을 표했다.

이어 그는 "제가 만난 어느 배우들보다도 정직하다. 배역에 대해 완벽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에 스태프와 배우들이 욘사마를 미워한 적도 있었다"며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배용준을 존경하게 됐고, 그의 연기에 아름다운 찬사를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배용준의 저력, 끈기, 연기감성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날 행사는 후지TV의 아나운서였던 오오무라와 일본에서 연극배우로 활동중인 김태희씨가 사회를 맡았다.

배용준의 등장도 극적이었다. 배용준은 배우들과 함께 무대 밑에서, 무대 앞에서 등장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피날레 무대에서도 특수 제작된 무게차에 몸을 싣고, 팬들에게 인사를 하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배용준은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배용준입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일본 가족들을 만나게 되니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항상 진심어린 성원을 보내주시는 여러분 덕에 다시 찾아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라며 일본어로 인사했다.

이외에도 문소리, 박성웅, 오광록, 이필립도 자신의 배역을 소개하고 향후 계획 등을 밝히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는 진행됐다.

특히 이지아의 유창한 일본어 실력이 팬들을 놀라게 했고, 최근 열애설에 휩싸인 박성웅이 신은정과의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기도 했다.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2008 태왕사신기 이벤트'는 감동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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