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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올해 목표는 다승왕"

최종수정 2008.06.02 09:26 기사입력 2008.06.0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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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서경오픈서 시즌 2승째

김하늘이 힐스테이트서경오픈 최종일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올해 목표는 다승왕"

김하늘(20ㆍ코오롱)이 힐스테이트서경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극적인 역전우승으로 '2승챔프'에 등극한 뒤 "상금왕 보다는 다승왕이 더 욕심난다"며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무려 10승을 수확했던 '지존' 신지애(20ㆍ하이마트)에 대한 선전포고인 셈이다.

김하늘은 1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동코스(파72ㆍ6608야드)에서 끝난 마지막날 경기에서 3언더파를 쳐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휘닉스파크클래식 우승에 이어 벌써 시즌 2승째다. 우승상금이 6000만원이다.

신지애에 이어 상금랭킹 2위(1억3361만원)에 오른 김하늘은 "상반기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5승 정도면 다승왕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면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하늘의 이날 경기는 마지막홀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으로 이어졌다. 전날 선두 안선주(21ㆍ하이마트)와 3타 차 2위로 출발한 김하늘은 챔피언조 바로 앞조에서 경기를 펼쳐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연장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김하늘은 특히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무려 10m 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기세를 올렸다.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좀처럼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던 안선주는 그러나 이 홀에서 티 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세번째 샷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뒤 1.5m 짜리 파세이브 퍼트마저 놓쳐 연장전의 기회까지 날려 버렸다.

안선주에게는 3주전 KB국민은행 스타투어 1차 대회 최종일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파퍼트를 넣지 못해 연장전으로 끌려가 준우승에 그친 악몽이 재현되는 순간이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신지애는 국가대표 상비군 박선영(17ㆍ창원 사파고)과 함께 공동 3위(3언더파 213타)에 머물렀다. 신지애는 전반에만 3언더파를 몰아치며 추격전에 나섰지만 10번홀(파4)과 13번홀(파3)의 보기로 일찌감치 우승경쟁에서 밀려났다. 신지애는 다행히 15~ 16번홀의 연속버디로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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