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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펀드시장 "고성장은 계속된다"

최종수정 2008.06.01 16:44 기사입력 2008.06.0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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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펀드시장이 여전히 급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온라인판은 인도 펀드업계의 총 자산이 향후 5년 사이 12조8000억 루피(약 310조 원) 규모로 성장할 듯하다고 최근 소개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소재 시장조사업체 세룰리 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의 뮤추얼펀드 자산 규모는 5조4000억 루피로 전년보다 67% 증가했다.

세룰리는 보고서에서 "지난 3년 간 인도 뮤추얼펀드 산업이 각각 32%·62%·67%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도 증권시장의 강세와 맥락을 같이 한다. 해외 자산관리업체들이 인도 시장으로 뛰어들려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세룰리는 인도의 뮤추얼펀드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18%를 기록할 것으로 본다.

인도 뮤추얼펀드 업계의 운용 자산 규모가 급증한 것은 인도 증시의 강세, 뮤추얼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점증하는 관심, 뮤추얼펀드의 괄목할만한 보급률 덕이다. 현재 인도 뮤추얼펀드 시장에는 33개 토종 업체, 합작사 16개, 100% 외국계 업체 3개가 존재한다.

인도의 펀드업체들은 지난 2년 동안 매우 공격적으로 투자해왔다. 인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펀드업체인 릴라이언스 캐피털 애셋 매니지먼트는 자산 증가율에서 시장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업계의 운용자산 규모가 평균 70% 증가한 한편 릴라이언스는 119% 늘었다.

세룰리는 "브랜드보다 중요한 것이 자산을 긁어 모으는 요령과 실적"이라며 "외국계 펀드업체들이 국제적인 브랜드만 믿고 인도 시장에 뛰어들었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이라고 지적했다.

세룰리는 인도의 자산관리 업체 수가 조만간 50개 정도로 늘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룰리는 그 중 상당수가 인도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외국계 업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의 자산관리 업계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매력으로 다가섰다. 그러나 인도의 투자자들로부터 해외 투자금을 조달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인도에서 다국적 펀드 판매는 아직 허용되지 않고 있다. 해외 투자 펀드는 허용돼 있다. 하지만 업계 전체의 투자 한도가 70억 달러로 묶여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50억 달러에서 그나마 증가한 것이다.

세룰리는 "업계 전체의 한도가 늘었지만 해외에 투자하는 뮤추얼펀드 자산이 겨우 25억 달러 선을 넘어섰을 뿐"이라고 전했다. 인도 시장의 수익률이 짭짤한 판에 굳이 해외로 눈 돌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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