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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국민 술' 소주 아성 넘어섰다

최종수정 2008.06.01 22:15 기사입력 2008.06.0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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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 국민 술로 대표되는 소주 매출을 앞지르며 국내 술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1일 신세계 이마트가 올해 1월부터 5월 30일까지 전국 113개 점포의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와인 매출은 243억으로, 소주 매출 241억을 처음으로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 소주 매출의 41.5%에 불과했던 와인 매출이 불과 3년 여만에 '국민 술'이라 불리는 소주의 아성을 넘어선 것이다.

이는 지난 3년여 동안 와인은 평균 40%대의 급 신장세를 보인 반면 소주 매출은 정체상태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마트 와인 매출은 맥주에 이어 주류 부문 2위로 뛰어올랐으며 와인의 매출 신장율이 맥주의 5배에 달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맥주 매출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와인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에 대해 이마트는 ▲와인이 술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 ▲주류 시장이 고도주에서 저도주로 급격하게 이동하고 있다는 점 ▲칠레, 호주 등 제 3세계의 저렴한 와인이 본격적으로 수입되면서 와인의 대중화가 빠르게 진행된 점 등을 중요 요인으로 꼽았다.

또, 와인이 급속하게 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대형마트의 역할이 매우 컸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적인 분석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약 45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되는 국내 와인 시장에서 대형마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이마트의 13%를 비롯해 40%에 이르고 있으며 이 같은 수치는 앞으로도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대형마트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것은 대형마트들이 1만원 미만의 저렴한 와인을 대거 소거해 '와인 대중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지난 2004년부터 국내 와인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분당점에 샵 인 샵(shop in shop) 형태의 와인 전문 매장을 처음으로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36개의 와인 전문 매장을 이마트 내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보다 쉽게 와인을 접하고 고를 수 있도록 와인에 대한 정보를 알수 있는 키오스크 단말기를 양재, 자양, 죽전, 수서 등 6개 점포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와인 커뮤니티 (wine.emart.co.kr)를 지난해 12월에 오픈하는 등 와인 대중화를 위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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