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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현장] "우리는 안전지킴이 '예비역'"

최종수정 2008.07.18 07:04 기사입력 2008.05.3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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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ㆍ시위대 충돌 방지 눈부신 활약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촛불집회에서 예비역들의 활약이 화제가 되고 있다.
 
광장에서의 집회 후 가두행진이 시작되면서 군복을 입은 채로 시위대 선두에 자리잡은 80여명의 예비역들이 시위대와 경찰과의 충돌이 발생할 뻔한 상황마다 양측을 제지ㆍ설득하며 집회가 과격한 상황으로 치닫지 않도록 하는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이들은 오후 10시20분께부터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일렬로 정렬해 시위대와 함께 행진을 벌였으며 시위대가 경찰 저지선 앞으로 나서려 할 때마다 자체적으로 저지, 경찰의 과잉진압을 사전에 차단했다.
 
자정이 가까워오는 11시36분 현재에도 시위대를 향해 저지선을 넘지 말고 뒤로 물러날 것을 종용하며 평화시위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들은 또 "내일도 시위가 있으니 오늘은 일단 물러가자"며 격화된 분위기를 가라앉히기도 했다.
 
한 예비역은 "시위대의 안정과 과잉진압을 막아 평화집회를 유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며 "무엇보다 시민들이 부상을 입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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