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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商議 "지난해 UAE 물가상승률 14%"

최종수정 2008.05.30 21:21 기사입력 2008.05.3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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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와 유가 급등이 핵심 원인.. 경제 붐도 다른 원인

아랍에미리트(UAE)가 2008년이 5개월 지난 지금까지 공식 물가지수를 발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아부다비 상공회의소(ADCCI)가 지난해 물가상승률이 14%라고 2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UAE 경제부의 공식물가지수는 아니지만 반(半)공식 물가지수 발표인 셈이다.

ADCCI는 지난해 임대료 급등과 높은 유가 및 식료품 가격 등의 요인이 물가상승률을 14%까지 올렸다고 밝혔다.

ADCCI는 임대료 상승이 UAE의 인플레이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지만 유가 상승도 무시할 수 없는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가 상승은 건설산업은 물론 물류비 상승을 재촉해 전반적인 물가상승의 원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ADCCI의 한 관계자는 "유가 상승은 우선 건설산업에 악영향을 미친다. 당장 앞으로 몇년 동안 시공사들의 마진 폭이 약 15-2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또한 시공사들이 은행대출을 갚아나가는 능력에 악영향을 미친다. 또 높은 건설비용은 다시 집주인들로 하여금 임대료를 상승시키는 만드는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5년 1갤런당 6.25 디르함이던 경유가격은 2008년 1.4분기에 13.7디르함으로 119%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도 갤런당 6.25 디르함으로 걸프지역내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 5위의 석유수출국인 UAE이지만, 정제능력이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것도 UAE내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2001년 UAE의 하루 정제능력은 54만4000 배럴이었지만 2006년에는 33만2000 배럴로 약 39%가 줄어들었다. 이에 비해 휘발유, 경유 등 정제유류품의 소비량은 같은 기간 하루 22만6000 배럴에서 31만 2000배럴로 약 38%가 늘어났다.

ADCCI의 한 관계자는 "경제 붐도 물가상승의 다른 요인이다. 경제 붐은 내수의 증가를 초래한다. 이는 경제 붐이 일고 있는 다른 나라에서도 일어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지난 5년동안 UAE는 15%이상의 명목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UAE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는 19.3% 늘어나 7148억 디르함(1958억 달러)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20.3% 증가해 8590억 디르함(235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부터는 성장률에 다소 떨어져 2009년 13.9% 늘어나 9790억 디르함(2682억 달러), 2010년에는 11.8% 늘어나 처음으로 1조 디르함(2739억 달러)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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