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촛불집회현장]집회 참가자 "배후세력 없다"

최종수정 2008.07.18 07:02 기사입력 2008.05.30 20:32

댓글쓰기

경찰, 5개 중대 4000여명 병력 투입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위한 제23차 촛불집회가 20일 오후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집회 참가자들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배후세력설과 관련 '배후세력은 없다'고 밝혔다.
 
한 집회 참석자는 "촛불집회 배후세력은 없다"며 "지금이 5ㆍ18이냐,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의외로 똑똑하다. 중고등학생들이 말하는 것을 들었는데 충분히 생각을 갖고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ㆍ고등학생들이 분노를 표현하는 이유는 간단하다"며 "아버지ㆍ어머니에게 화나면 화를 내듯이 정부에 화나면 화를 내는게 당연하지 않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또 다른 참석자 강모씨(36ㆍ서울 구로구)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은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원한다'는 것"이라며 "집회끝나고 집에 가면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서도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5회 정도 집회에 참석한 김모씨(49ㆍ여ㆍ서울 마포구)는 "촛불집회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 국민들의 고질병이라 할 수 있는 패배주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집회에 처음 참석하는 일부 시민들은 다소 긴장하는 분위기다.
 
광장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전경차량과 구호소리가 다소 위축시킨다는 것.
 
실제로 촛불집회에 처음 참석했다는 이모씨(26ㆍ경기도 고양시 일산구)는 "촛불 시위는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면서도 "막상 와서 광장을 에워싼 전경차를 보니 위협적으로 느껴져 시위에 참여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 김모씨(25ㆍ여ㆍ서울 성북구 안암동) 역시 "이번 촛불집회가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행사인줄 알았는데 집회 현장에서 나눠주는 전단지와 구호소리를 들으니 생각보다 무섭다"며 상기된 표정이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이날 집회 현장에는 총 5개 중대 4000여명의 진압 병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찰은 현재 광장 입구에서부터 폴리스 라인을 구축한 상태며 기동 버스가 광장 입구 기준, 좌우로 500m 이상 늘어선 상태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