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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워런트 부정거래한 29명 체포

최종수정 2008.05.30 15:44 기사입력 2008.05.3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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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부패 척결 전담 기구인 염정공서(廉政公署ㆍICAC)가 처음으로 주식 워런트 거래 비리 혐의자 29명을 체포했다고 30일(현지시간) 차이나 데일리가 보도했다.
 
체포된 29명은 4개 워런트 발행사의 거래인 4명, 주식 브로커 6명, 투자업체 임원 우씨와 부하 직원 18명이다.
 
사건을 조사 중인 ICAC 담당자는 우씨가 지난 2년 간 워런트 부정거래로 벌어들인 돈이 1억홍콩달러(약 132억원)로 추정된다며 그 가운데 200만홍콩달러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우씨의 하루 워런트 부정 거래 규모는 100만홍콩달러 정도로 거래 며칠만에 1억홍콩달러를 벌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거래 방법은 워런트 발행인 4명에게 뇌물로 수백만 홍콩달러를 찔러주고 특혜 가격으로 워런트를 발행한 후 선전의 주식 브로커 6명에게 워런트를 되팔게 한 것이다.
 
ICAC는 1년 전부터 워런트 불법 거래 행위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세계 최대 워런트 시장인 홍콩에서 불법 거래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콩에서는 현재 당국의 승인을 받은 24개 투자은행이 모두 4900종의 워런트 파생상품을 거래하고 있다. 홍콩 워런트 시장은 1989년 개설 이후 급성장하고 있다. 보통 워런트 가격은 시장 금리 변화에 따라 크게 변동하기 때문에 홍콩 당국은 부정거래를 통한 워런트 거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워런트란 일정 수의 보통주나 고정금리채권을 일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한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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