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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범중화권펀드로 아시아시장 본격 진출

최종수정 2008.06.02 07:28 기사입력 2008.06.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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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투신운용 홍콩법인 사무실에서 범중화권펀드 출시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는 최성식 법인장(오른쪽)과 폴린 댄 CIO.

삼성투신운용이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를 아우르는 범중화권 펀드를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아시아시장에 대한 투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삼성운용은 지난해 11월 홍콩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오는 7월께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준비중이다.

최성식 삼성투신운용 홍콩 법인장은 최근 현지에서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은 홍콩 법인이 담당하고 인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는 싱가포르 법인이 맡아 세계 경제의 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아시아 전역을 직접 커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법인장은 "6월10일께 출시될 예정인 범중화권 펀드는 화교권이면서 중국 경제성장의 수혜국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4개국을 투자대상으로 해 기존 펀드와 차별화된다"면서 "중국 증시의 조정이 끝나가는 매력적인 시기에 선보인다는 점에서 투자매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운용은 범중화권 펀드 출시에 앞서 2일 대만펀드도 출시한다. 대만은 과거 8년간 아시아에서 증시가 가장 저조했지만 최근 중국과의 관계 진전으로 가장 유망한 시장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운용은 홍콩 법인 설립과 함께 '매뉴라이프(Manulife) 에셋 매니지먼트'를 비롯 홍콩과 중국 본토 소재의 유수 다국적 투자회사에서 17년간 중화권 투자업무를 담당한 폴린 댄(Pauline Dan)씨를 CIO(최고투자책임자)로 영입하는 등 현지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운용팀을 꾸렸다.

폴린 댄씨는 "범중화권 펀드는 텔레콤과 은행주를 중심으로 한 홍콩 H주와 중국 본토에 상장된 A주에 60~70%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향후 1~2년 동안 대만주식 비중도 25~30%로 높게 설정하고 싱가포르와 미국에 상장된 중국관련 주식예탁증서(ADR) 등에 10%를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성장세를 감안할 때 투자기간은 향후 20년 정도를 내다보고 있다"며 "예상수익률은 경제성장률 7%와 배당수익률 3%를 포함한 연 10%를 기본으로 중국 위안화 절상 추세를 감안해 올해는 연 5~6%의 추가 수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운용은 올해 홍콩과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아시아 시장 진출을 안정화시킨 뒤 내년에는 런던 법인을 설립, 동유럽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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