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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88% "지진후 생활에 변화 느껴"

최종수정 2008.05.30 14:39 기사입력 2008.05.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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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대다수가 쓰촨성 지진 발생 이후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학업ㆍ업무에 더 집중하게 됐으며 가족ㆍ친구ㆍ친척과 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청년보와 포털 소후가 중국인 43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8%가 지진 발생 이후 생활에 직접적인 변화를 느꼈고 8.9%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고 중국청년보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생활에 변화를 느꼈다고 답한 사람들 가운데 61.2%가 만약에 대비해 응급시 대처방법을 배우고 응급 구조장비까지 구비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지진 참사 후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고 대답한 사람도 60%가 넘었다.
 
TVㆍ신문에서 쓰촨성 피해 지역의 참담한 모습과 희생자 소식을 접한 중국인들은 스스로 목소리를 낮추고 무채색 옷을 입으며 소비ㆍ오락활동을 자제했다.
 
직장ㆍ학교 등 단체생활에서 변화가 뚜렷이 나타나 평소 안전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던 친구들도 매사에 조심하는 태도를 보였고 다른 사람과 회의나 식사할 때도 희생자를 애도하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보였다.
 
일부 여성은 지진 피해 현장을 TV에서 접한 후 생명의 소중함과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행 중이던 다이어트를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지진 피해 지역에서 식수ㆍ식료품 부족으로 사람들이 힘들게 견디는 판에 다이어트하는 것은 사치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한편 응답자 가운데 28.5%는 "인생이 짧고 허무하다"며 "살아 있는 동안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즐겁게 살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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