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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7언더파 '오늘만 같아라'

최종수정 2008.05.30 10:44 기사입력 2008.05.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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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트리뷰트 첫날 웹과 공동선두

김인경이 긴트리뷰트 첫날 18번홀에서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마운트프레전트(美 사우스캐롤라이나주)=로이터연합

첫날부터 '한국낭자군'의 파상공세가 시작됐다.

김인경(19ㆍ하나금융)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긴트리뷰트(총상금 260만달러) 첫날 7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카리 웹(호주)과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김미현(31ㆍKTF)과 박인비(21), 최혜정(24)이 선두와 2타차 공동 4위(5언더파 67타)에 포진했고, 김송희(20)와 이선화(21ㆍCJ), 제인박(21)도 선두와 3타 차 공동 11위(4언더파 68타)에 자리잡았다.

'한국낭자군'으로써는 무려 7명의 선수가 우승권에 근접해 장장 10개월에 걸친 '우승 가뭄'을 해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만든 셈이다. 이번에는 특히 '넘버 1'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도 없어 우승경쟁이 한결 수월하다. 오초아는 대회 직전 삼촌의 위독 소식을 듣고 멕시코로 돌아갔다.

김인경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리버타운골프장(파72ㆍ6459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2006년 퀄리파잉스쿨 공동수석으로 화려하게 투어에 합류한 김인경은 지난해 6월 웨그먼스LPGA에서 오초아와의 연장접전 끝에 2위에 올라 가능성을 검증받은 선수이다.

김인경은 이날 특히 그린적중율이 83%에 육박하는 '송곳 아이언 샷'이 위력적이었다. 26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도 괜찮았다. 김인경 역시 "많은 기회가 있었고 대부분을 버디로 연결했다"며 만족해 했다. 웹이 공동선두에 나섰지만 최근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비추어 해볼만한 상대다.

김미현의 '부활 샷'도 관심사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미현은 이날 전반에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후반 4언더파를 치는 뒷심이 돋보였다. 김미현은 더욱이 불과 21개의 '신들린 퍼팅'이 압권이었다. 박인비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최혜정은 5개의 '버디사냥'으로 각각 5언더파를 기록했다.

'빅 3' 가운데서는 폴라 크리머(미국)가 공동 17위(3언더파 69타)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이 대회 호스트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반면 오초아의 불참에 맥이 풀렸는지 공동 60위(이븐파 72타)까지 밀려나 위협이 되지 못했다. 5개의 버디를 잡아냈지만 5번홀(파4)에서의 트리플보기가 '치명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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