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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컷 오프' 위기

최종수정 2008.05.30 10:42 기사입력 2008.05.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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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토너먼트 첫날 4오버파 공동 78위

'잘 안풀리네~' 최경주가 메모리얼토너먼트 첫날 2번홀에서 티 샷을 한 뒤 볼을 바라보고 있다. 더블린(美 오하이오주)=AP연합


'탱크' 최경주(38ㆍ나이키골프)의 출발이 예상대로 좋지 않다.

최경주가 올 시즌 첫 타이틀방어전에 나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600만달러) 1라운드. 최경주는 4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78위까지 추락해 '컷 오프'의 위기에 몰렸다. 매튜 고긴(호주)이 7언더파를 치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한 선두권은 '노장' 케니 페리(미국)가 1타 차 공동 2위그룹을 지휘하며 신바람을 내고 있다.

최경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골프장(파72ㆍ7366야드)에서 개막한 첫날 경기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친 반면 6개의 보기를 쏟아내며 4오버파 76타를 쳤다. 선두와 무려 11타 차 공동 78위. 아직 2라운드가 남았지만 어쩌면 '디펜딩챔프'가 일찌감치 코스를 떠나야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최경주의 이날 경기는 한마디로 총체적인 난국이었다.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안착율이 57%에 그쳤고,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율도 50%를 밑돌았다. 31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도 별반 다를게 없었다.

1, 3, 4번홀의 보기로 초반 4개홀에서 이미 3타를 까먹은 최경주는 이날 5, 7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가까스로 2타를 만회했다. 하지만 최경주는 9~ 11번홀에서 다시 3연속보기를 범해 걷잡을 수 없는 회복불능의 상태로 빠져들었다.

'한국군단'은 박진(31ㆍ던롭스릭슨)이 공동 69위(3오버파 75타), 양용은(36ㆍ테일러메이드)이 공동 98위(5오버파 77타)로 동반부진했다. 그런대로 무난한 경기를 이어가던 양용은은 18번홀(파4)에서 8타를 치는 이른바 '더블파'로 4타를 잃어 순위가 뚝 떨어졌다.

이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됐던 '넘버 2' 필 미켈슨(미국)과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챔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나란히 이븐파를 치며 공동 36위에서 출발했다. '2주연속우승'을 노리는 미켈슨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꿨고, '2개대회연속우승'을 노리는 가르시아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72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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