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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안정'에 힘실리자 원·달러 1020원선 하락

최종수정 2008.05.30 10:08 기사입력 2008.05.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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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20원선에 접어들면서 하락 전망이 나오고 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오른 1030.5원에 개장해 오전 9시 32분 현재 1025.2원을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개장 초 역외 매수와 결제 수요가 나오면서 1030원선을 향해 상승을 시도했으나 최중경 기획재정부 제1차관의 물가 안정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오면서 1024.3선으로 내려섰다.

최차관은 이날 서울 이코노미스트클럽 주최 경영자 조찬회에서 "외환시장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서민생활이 어려워진 것이 중요한 고려요소가 되고 있다"라면서 "물가 급등, 특히 기름값이 많이 오른 것이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다만 외채규모나 경상수지 적자 등 다른 문제도 균형있게 보겠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1029원선에서 잠시 지지되는 듯 했으나 이내 하락했다.

조현석 외환은행 딜러는 "환율 상승을 저지하는 정부 입장 변화에 원·달러 환율이 1020원선까지 떨어진 것은 중요한 레벨이 될 것"이라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월말 네고 물량과 유가 결제 수요로 인한 수요와 공급의 충돌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며 급락은 지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현재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최 차관의 발언이 환율 상승을 저지하는 발언으로 파악하고 1020원선까지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정부에서 물가 안정을 강조하는 발언을 함으로써 정부 스탠스 변화가 원·달러 환율 하락에 힘을 싣고 있다"며 "다만 아직 달러 수급이 받쳐주므로 1020원선은 지지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102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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