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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이 뿔났다...대출금리 일제 상승

최종수정 2008.05.30 11:12 기사입력 2008.05.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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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출 금리에 이어 신용대출 금리도 올라...가계대출금리 상승으로전체 대출 금리도 올라...세계적으로 금리 상승 추세

최근 유가 고공행진이 물가 상승을 부추기면서 서민 경제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대출금리마저 상승세를 보여 서민 경제에 주름살을 더하고 있다.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에 이어 신용대출 금리마저 잇따라 올리는 추세다.
여기에 세계적인 인플레 우려 고조와 금융 불안이 완화되면서 최근 미국, 일본 등이 기준금리 상승 기조에 들어감에 따라 지난 해 여름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가 불거지 전 수준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30일 한국은행 및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달 대출 평균금리는 연 6.91%로 3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했지만 가계대출 금리는 6.89%에서 6.99%로 0.10%포인트가 뛴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우리은행의 직장인신용대출 고정금리는 이날 현재 6.84~12.17%로 2주전인 13일 6.60~11.93%에 비해 0.16%포인트 인상됐다. 전문직 신용대출 고정금리 역시 7.10~8.10%로 같은 기간 6.86~7,86%에 비해 0.24%포인트나 올랐다.

국민은행의 직장인 신용대출 2년 고정금리 상품 대출이율은 이날 현재 7.76~12.82%로 2주 전인 13일 7.63~12.69%에 비해 0.13%포인트 올랐다.

이에 앞서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7일 뉴직장인신용대출과 영업점 직장인신용대출 기준금리를 연 10.55%와 연 10.40%로 종전보다 각각 0.10%포인트 인상했다. 전문직 대출인 닥터론과 팜론 기준금리도 각각 11.05%로 0.10%포인트 올렸고 공무원연금대출 기준금리도 6.75%로 0.10%포인트 올렸다.

여기에 최근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해 8%대를 넘어서고 있으며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초 우리은행의 3년 고정금리형 주택대출 금리는 연 7.01∼8.51%로 지난주 초 대비 0.1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3일에 비해 2주간 0.46%포인트 급등하면서 8.5% 대를 돌파했다.

국민은행은 6.71∼8.21%로 지난 주에 비해 0.11%포인트 상승했으며 신한은행은 6.96∼8.36%로 0.08%포인트 올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 해 시중은행들의 자금 경색으로 고금리 압박을 받았던 서민 대출자들은 또다시 가계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9일 도쿄 채권시장에서는 미국의 장기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장기금리의 대표적 지표인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0.065% 오른 연 1.805%로 작년 8월초 이후 10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뉴욕 채권시장에서도 국고채 금리가 3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발티모어 소재 스티펠 니콜라우스의 채권 전문가 제임스 디머시는 "미 국채 시장의 분위기는 아주 부정적이다. 인플레에는 많은 우려가 따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수익률에 인플레분을 추가하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하 의사를 접었다는 의견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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