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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I&C 적자탈출 가시밭길

최종수정 2008.05.30 13:53 기사입력 2008.05.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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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I&C가 적자 늪을 탈출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지만 올해도 적자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결산법인인 해인I&C는 3분기 누적(2007년7월~2008년3월)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각각 30억5600만원과 52억9200만원이 발생해 적자를 기록 중이다. 이때 매출액은 13억9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한 해 동안의 영업손실 32억2800만원과 순손실 50억3500만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남은 4분기인 4~6월에 특별한 변화가 있지 않는 한 올해도 적자 행진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은 모습이다.

해인I&C는 이토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는 기존 부실했던 사업부문을 정리하며 비용이 발생하고 있는데다 신규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진한 계열사 정리에 따른 대손 충담금 부담 뿐만 아니라 HS창업투자에 의료장비업체인 프로소닉의 잔여주식을 처분하고 매각대금 잔여금인 11억원을 지난해 5월에 받을 예정이었지만 수개월 째 늦춰지며 아직 받지 못하고 있다.

신규사업 부문도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해인I&C는 지난 3월 중동 오만에 위치한 합작법인 OKC(Omani-Korean Company LLC)을 통해 LCD디스플레이 공장을 구축한다고 밝히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공장 완공이 늦어지면서 올해 매출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또 전날 레이저의료기기 회사인 알마레이저스아시아를 220억원에 인수키로 발표하며 새로운 사업영역 확장을 모색하고 있으나 투자자금 중 120억원은 앞으로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해야 돼 아직 투자자금 마련이라는 변수가 남아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업부문과 계열사 정리로 올해 누적 3분기 손실을 기록했다"면서 "아직도 대손충당금을 다 털어내지 못해 그 부담이 커질 예정이고 오만 공장의 완공이 내년이후로 늦춰지면서 올해 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주가는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5거래일(29일 기준) 연속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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