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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PCCW "핵심 사업 분리 후 상장한다"

최종수정 2008.05.30 08:49 기사입력 2008.05.3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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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대 유선 통신업체인 PCCW가 핵심 사업을 분리한 뒤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PCCW는 기업 개편안에 따라 'HKT그룹홀딩스'라는 새 그룹을 만들어 유선전화 등 핵심 사업 네 가지를 이양하기로 결정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KT의 지분은 최대 45%까지 투자자에게 매각된다.
 
PCCW는 이날 HKT라는 새 그룹을 만들고 유선전화ㆍ브로드밴드ㆍTVㆍ휴대전화 사업을 HKT에 모두 이양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HKT의 증시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결정은 핵심 사업 분리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자산 확충과 증시 상장도 꾀하기 위한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매출 26억4000만달러(약 2조7200억원)를 기록한 PCCW의 핵심 사업의 가치가 36억60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HKT가 지분 45%를 매각할 경우 이는 16억5000만달러에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리카싱(李嘉誠)의 차남인 리쩌카이(李澤楷) PCCW 회장은 최근 핵심 사업 분리 기회를 노려왔지만 홍콩 당국의 반대에 부딪혀 실패하곤 했다.
 
2006년 PCCW는 당시 가치보다 70억달러나 많은 웃돈으로 인수하겠다고 제안해온 호주의 매쿼리은행이나 미국의 TPG 뉴브리지 가운데 한 곳에 핵심 사업을 넘겨주려 했지만 정부의 반대로 계약은 결렬되고 말았다.
 
PCCW가 새로운 기업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핵심 사업 분리 가능성이 다시 떠오르자 이날 주가는 급등해 9.4% 오른 5.10홍콩달러(약 673원)에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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