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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상품가, 일제히 급락..버블 터지나?

최종수정 2008.05.30 09:21 기사입력 2008.05.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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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로 치솟던 원자재 상품 가격이 추락하고 있다.

미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로 돌아섰고 국제유가가 급락하며 국제상품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금 가격은 하루만에 20달러 넘게 주저앉았고 쌀 가격은 일주일새 13%나 떨어졌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23.30달러(2.6%) 하락한 온스당 881.70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달 18일 이후 가장 큰폭으로 떨어진 것다. 금 가격은 지난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7월물 은 가격 역시 90센트(5.2%)나 낮아진 온스당 16.515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미 달러화 가치가 주요 6개 통화에 대해 이번주에만 1.7%나 급등하며 미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상품에 대한 헤지성 매수세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높은 인플레율을 인식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상품가 하락 요인으로 지목했다.

라살 퓨처스 그룹의 매트 제만 금속 트레이더는 "달러화 가치가 안정되면서 금을 비롯한 상품가 버블이 터지고 있다"면서 "달러화 강세가 인플레 우려에 따른 FRB의 금리인상론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쌀 가격도 세계 2위 쌀 수출국인 베트남의 쌀 생산량이 증대되면서 안정세로 돌아섰다.

29일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쌀 가격은 전날보다 4.1% 하락한 100파운드당 17.70달러에 거래됐다.

쌀 가격은 지난달 24일 25.07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무려 28%나 폭락했다.

로이터통신도 국제 쌀값의 기준이 되는 태국산 B급 백미 가격이 지난주 t당 1030∼105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일주일새 900∼930달러로 13% 가량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의 최대 곡창지대인 메콩델타의 풍작으로 정부가 올해 쌀 수출량을 당초 목표보다 50만t 많은 450만t으로 상향조정하면서 수급불안이 어느정도 해소됐다는 의견이다.

여기에 베트남은 3월초부터 시행해오던 쌀 수출 금지조치를 7월초에 해제할 것으로 보이고 1월부터 쌀 수출을 금지해온 캄보디아도 지난 26일 금지 조치를 해제하면서 국제 쌀 가격이 안정세를 찾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풍작이 예상되는 밀도 전일보다 21.75센트(2.9%) 하락한 부셸당 7.372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29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옥수수와 콩 값도 떨어졌다. CBOT에서 거래된 7월물 옥수수 가격은 10.25센트(1.7%) 하락한 5.8225달러를 기록했고 콩 가격도 50센트(3.6%) 떨어진 13.2275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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