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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타타자동차 자금상황 문제 있나?

최종수정 2008.05.30 10:26 기사입력 2008.05.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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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달러에 720억루피 추가 조달 발표.. 주가 2006년 이후 최저치로 곤두박질

재규어·랜드로버를 인수한 타타자동차가 720억루피(약 1조7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안도 마련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타타자동차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타타자동차의 자금 사정에 대해 의심 어린 눈초리로 바라봤기 때문인 듯하다. 금융권으로부터 이미 30억달러를 조달한 타타자동차가 추가 자금 조달 계획까지 마련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 것이다.

타타자동차는 세 차례에 걸쳐 각각 200억루피, 220억루피, 300억루피를 조달할 계획이다. 조달 방식은 유상증자와 전환우선주 발행 등이 될 것이다.

타타자동차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C. 라마크리시난은 "추가 자금 조달로 이번 회계연도에 자기자본을 30~35%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타자동차는 지난 3월 23억달러에 포드자동차로부터 재규어·랜드로버 브랜드를 인수했다. 타타그룹은 영국의 테틀리 자동차와 철강업체 코러스 등 굵직굵직한 기업 인수합병(M&A)을 성공시킨 바 있다. 하지만 재규어·랜드로버 인수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시선이 많다. 타타자동차가 고급차 브랜드를 운영할 능력이 있는지 의심되는데다 재정 부담도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타타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재규어·랜드로버의 초기 인수 비용을 여러 은행에서 단기 차입으로 조달할 것"이라며 "대출금은 신주 발행으로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마크리시난은 "해외에서도 자본을 조달할 수 있다"며 "그럴 경우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타타자동차의 주가는 2006년 이후 최저치인 583.35루피로 추락했다. 씨티그룹은 타타자동차의 목표 주가를 기존의 914루피에서 791루피로 하향 조정했다.

전날 타타자동차는 2007~2008 회계연도 순이익이 202억9000만루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전 회계연도의 191억3000만루피에서 6.1% 증가한 셈이다. 아울러 신규 공장 건설과 자동차 모델 개발에 향후 4~5년 간 1000억루피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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