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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에서 '당돌'로.. 손예진, 그녀가 사랑스런 이유

최종수정 2008.06.01 07:58 기사입력 2008.05.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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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기자·조현주 인턴기자] '어! 손예진도 욕을 하네?'

MBC 수목드라마 '스포트라이트'에서 손예진의 거친 입담이 시청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극중 걸걸하고 당돌한 여기자 서우진으로 분한 손예진의 본격적인 연기 변신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손예진은 2001년 MBC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데뷔한 이후 KBS '여름향기', 영화 '클래식'과 '내 머리속의 지우개' 등 주로 애절한 분위기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드라마상에서만은 대한민국 대표 '청순가련녀'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그가 최근 경쾌하고 발칙한 이미지의 캐릭터로 대변신, 예전 드라마 속 이미지와는 완전 차별화했다.

'청순'에서 '발칙'으로 시청자의 기호가 달라지면서 여자 연예인의 이미지도 덩달아 변하고 있는 추세인 것.

실제로 SBS 드라마 '온에어'에서 도도한 여배우로 깜짝 변신한 김하늘이나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깜찍한 악녀 이미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서인영이 그 대표적인 케이스다.


'청순녀'의 대명사였던 김하늘은 이번 '온에어'에서의 연기변신으로 새로운 팬층까지 확보하며 그만의 연기영역을 한껏 넓혔다.

'신상녀'라는 새로운 별명까지 얻은 서인영 역시 '우리 결혼했어요'와 '카이스트' 등 예능프로그램에서 솔직하면서도 발칙한 이미지를 맘껏 표출하며, 요즘 한창 인기몰이중이다.

손예진의 변신 역시 이러한 트렌드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

손예진은 영화 '외출'에서 불륜 연기로 조심스레 연기변신을 시도한 뒤 SBS 드라마 '연애시대'에서는 이혼녀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바 있다.

최근엔 영화 '무방비도시'에 출연해 소매치기 조직의 리더 역할을 무난히 소화하면서 이미지 변신의 기반을 확고히 했다.

'스포트라이트'의 당돌한 여기자 우진이 시청자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은 청순가련이라는 껍질을 깨고 나온 손예진의 노력이 낳은 결과다.

배우 손예진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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