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현대차, 조건부로 노조와 교섭 나선다

최종수정 2008.05.27 16:52 기사입력 2008.05.27 16:04

댓글쓰기

현대자동차가 노조와의 교섭에 나서기로 했다. 단 산별교섭이 아닌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와 현대차 사측의 단독협상이 전제다.

현대차는 26일 금속노조에 공문을 보내 '현대차와 무관한 중앙교섭 요구안을 제외하고 08년 임금협상 요구에 대한 노사 상견례를 29일 오후 2시에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조건부지만 노조에 협상의 여지를 제공한 현대차는 '산별준비위를 재가동해 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중앙교섭(산별교섭) 등 교섭구조에 개선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중앙교섭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회사는 또 '임금 협약이 만료된 시점에서 교섭에 불참할 경우 회사가 무조선 교섭을 거부한다는 조합원들의 오해를 살 수 있다'며 '성실한 교섭을 통해 임금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할 것' 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노조 요구안에 대한 내용문제는 교섭장에 나가 지적할 것'이라며 '대립적 교섭을 진행하기 보다는 대화를 통해 노조 요구의 문제점을 지적하겠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교섭 참여 결정은 올해도 국민들에게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한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노사가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금속노조 측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