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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리터로 75km…고유가 시대 '스쿠터의 유혹'

최종수정 2008.05.28 09:16 기사입력 2008.05.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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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줌머
고유가 태풍이 가계를 강타하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2000원을 오르내리는 가운데 휘발유 1리터로 75km를 주행할 수 있는 출퇴근 수단이 나온다면 어떨까.

'배달의 기수'들의 전매특허처럼 여겨졌던 소형 모터사이클이 새로운 탈것으로 각광받고 있다. 고유가 시대가 불러온 신 풍속도다.

27일 혼다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소형 모터사이클 시장은 최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혼다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지난 90년대 30만대 정도로 추산됐던 소형모터사이클 시장은 IMF를 거치면서 10만대로 줄어들었다"며 "그러나 기름값이 계속 오르면서 지금은 13만9500대 정도로 운행 대수가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소형 모터사이클은 일반적으로 원동기 면허만 있으면 운행이 가능한 125cc 미만 모터사이클을 의미한다. 이중 60% 이상이 스쿠터 차종이다. 125cc 이상 대형 모터사이클을 몰기 위해서는 모터사이클 2종 소형면허가 필요하다.

스쿠터의 인기 비결은 무엇보다 경제성이다. 혼다가 최근 출시한 '줌머'는 연비가 75km/ℓ로 1만원 주유로 370km 이상 주행한다는 산술적인 계산이 가능하다. 물론 배기량에 따라 장거리 운행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아예 출퇴근하는 직장인을 타겟으로 한 스쿠터가 대거 출시되고 있다. 혼다의 '@SCR100'은 100cc 엔진을 탑재, 출퇴근길을 너끈히 왕복할 수 있는 달리기 성능을 자랑한다. 연비는 리터당 45km. 역시 웬만한 경차보다도 2~3배는 연료가 절약된다.

최근 출시되는 스쿠터들은 디자인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 정장을 입고 안장 시트에 올라타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 대림의 '보니따'와 야마하의 '비노50' 등도 깜찍한 디자인에 높은 연료효율로 국내서 인기몰이 중이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최근에는 고유가 때문에 연비 효율을 높인 스쿠터들이 인기"라며 "친환경성에도 신경을 많이 써 2008년형 줌머의 경우, 리터당 75km를 운행하면서도 일산화탄소를 국내 규제치의 1/5 정도 밖에 배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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