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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교육의 고해성사 '네탓이오'

최종수정 2008.05.27 12:40 기사입력 2008.05.2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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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막다른 골목으로 가고 있다.

교육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진정한 리더십을 보여달라"는 목소리가 나오는가 하면 '자진사퇴론'까지 불거져 나오고 있다.

취임 3개월차 김 장관이 이같은 위기에 몰리게 된 데는 '무소신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김 장관은 정부의 수장으로서보다는 윗선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갈대장관'의 모습에 가깝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26일 기자간담회에서 보여준 그의 발언은 이러한 평을 새삼 실감케 한다.

김 장관은 "학교를 방문한 실국장 7명 중 2명이 자녀학교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들을 인사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사과 번복 논란과 관련해서도 "솔직히 잘못했는데 뻗댄 것도 있었다"며 "그래서 한 방 더 맞게 됐고 결국 잘못했다고 했다. 진짜 잘못된 일"이라고 털어놨다. 뒤이어 "하지만 이제서야 유감 표명과 송구, 사과하겠다는 의미가 다른 것인줄 알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너무나 아마추어다운 변명이다.

모교방문을 적극 권장한 것은 김 장관이었다. 실국장들의 참여율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자 특별하사금까지 쥐어준 것도 김 장관이었다.

그럼에도 조금이나마 김 장관의 지시를 따라 학교 현장을 빨리 찾은 실국장들이 '문책성 인사'를 받게 됐다.

26일 김 장관의 고해성사가 국민들의 호응을 받기 위해선 떠넘기기식 조치보다 본인이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 뒤늦은 그의 변명에 국민들은 더욱 멀어져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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