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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힘내라..금융지원 보약줄게"

최종수정 2008.05.27 11:00 기사입력 2008.05.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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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기초체력을 키워라] 체질개선 이렇게..

요즘 중소기업 경영자들은 아침 해가 두렵다고들 한다. 배럴당 130달러를 훌쩍 넘어버린 유가를 비롯해 서너 배씩 오른 원자재 가격의 가파른 상승으로 제품을 팔수록 손해인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원화 약세까지 이어져 그야말로 사면초가(四面楚歌)다.

지난 2006년 기준으로 중소기업은 국내 전체 산업에서 사업체수 비중으로는 99.9%, 종사자수로는 87.5%를 차지한다. 숫자로만 봐도 우리 실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일본, 타이완 등 우리의 주요 경쟁국들은 중소기업 육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소기업 지원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상황이다.

중소기업은 국가 경영의 기초체력이다. 중소기업 등 경제 인프라가 안정돼야 대기업, 나아가 국가 전체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소득 3만달러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성장이 절실하다. 이런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이 나섰다. 중소기업금융 관련 기관뿐만 아니라 국책은행, 시중은행들까지도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 점은 그래서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은행권 중소기업 대출, 전년比 22.5% 증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말 기준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371조6000억원 수준. 이는 총원화대출금 중 36.9%를 차지한다.

2006년 말 대비 68조4000억원(22.5%) 증가한 것으로 월 평균 5조7000억원이 늘어난 셈이다.

이는 지난해 경기 호전으로 기업의 자금수요가 증가했고 은행의 자산 확대 경쟁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 대출을 크게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기덕 대구은행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이 늘어난 것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고무적인 사실이라고 풀이했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

그러나 부 위원은 제조업에 대한 자금지원보다 부동산업ㆍ건설업에 많은 자금이 지원, 대다수의 중소기업들이 여전히 금융지원에서 소외돼 재무적 곤경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올해는 더욱 상황이 나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유가의 급등, 원자재 수급 불안, 환율 급등,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등으로 은행권이 내실 위주의 경영으로 끌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바젤II(신BIS협약) 도입도 은행업계의 어려움 중 하나다.

임병철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의 경영환경 악화, 은행의 리스크관리 강화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정책당국은 중소기업 부문에 대한 시스템 구축과 환경개선을 모색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 경제정책은 중소기업에 희망을 불어넣어 준다.

법인세율을 낮추고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방침을 갖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금융권, 전방위적인 지원 적극 나서야

대내외 경제 여건이 점차 악화되는 가운데 은행 등 금융권의 지원이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

중소기업의 직접 금융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밀착형 서비스로 창업부터 가업승계까지 토털 서비스(Total Service)를 제공해야 한다.

최근 주요 은행과 금융기관들이 정책적으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중소기업은 이들을 적극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금융권이 발벗고 나서야만 우리 중소기업들의 성장이 가능하고 더 나아가 경제발전까지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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